취미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취미부자가 더 삶을 재밌게 살고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저는 한때 현실에 지쳐 취미 자체가 없던 적이 있었어요.
“취미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제일 먼저 머리가 하얘지는 거에요
딱히 “이거요” 하고 말할 게 없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처럼 보이긴 싫고.
그래서 억지로 뭔가를 시작해보면 또 금방 지치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취미가 없었던 게 아니라 여유가 없어
‘나한테 맞는 취미를 찾을 생각’을 한 번도 제대로 안 해본 거였어요.
시간의 여유도 생겼고, 충분히 취미활동 할 수 있을 만한 생각과, 마음의 여유까지 생겨서 이 질문 10가지(사실은 더 많이 했더랬죠, 마인드맵 하듯이요.)를 통해
저도 딱 2가지 취미를 정해서, 지금까지도 즐기고 있답니다.
제 삶이 훨씬 더 윤택해 진 거에요.
제대로 된 취미를 고르고
그 취미생활 할 때 아 이맛에 인생살지 ~ 하면서
사실 전 너무 벅차고 행복하고 좋답니다
오늘 글은 취미가 없는 사람을 위해
취미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 10개를 정리해볼게요.
중요한 건 거창한 취미를 당장 만들려는 게 아니라
내 일상과 성향에 맞는 “작은 즐거움의 형태”를 찾아내는 거예요.
(사실 취미는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살리는 용도잖아요.)
그리고 미리 말해둘게요. 취미는 사람마다 완전 달라요.
어떤 사람에게는 러닝이 인생 취미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러닝이 스트레스 그 자체일 수도 있거든요.
오늘 질문들은 정답을 찾기 위한 게 아니라, 내 취향을 좁혀가는 가이드예요.
부담 없이, 가볍게 읽어주세요.
- 내가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순간”은 언제였지?
취미의 씨앗은 보통 이 안에 있어요. 뭔가를 하다가 “어? 벌써 이렇게 됐어?” 했던 경험. 그게 게임이든, 음악이든, 정리든, 사진이든. 그 순간의 공통점은 집중이 자연스럽게 됐다는 거예요. 한마디로 몰입.
힌트는 의외로 간단해요. “나도 모르게 검색/저장/캡처”하던 주제를 떠올려보세요. - 나는 ‘사람이 있는 취미’가 편한가, ‘혼자 하는 취미’가 편한가?
이거 진짜 중요해요. 취미를 시작했다가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방식이 나랑 안 맞아서”거든요.
혼자가 편한 사람에게는 독서, 홈카페, 글쓰기, 그림, 악기 연습 같은 게 잘 맞고요.
사람이 있어야 재미있는 사람에게는 모임형 운동, 보드게임, 춤, 클래스 수강 같은 게 훨씬 유지가 잘 돼요. - 나는 ‘손을 쓰는 활동’이 좋은가, ‘머리를 쓰는 활동’이 좋은가?
손을 쓰는 취미는 눈에 결과가 남아서 성취감이 빨리 와요.
예를 들면 요리, 뜨개질, 공예, 베이킹, 정리수납, 식물 키우기.
머리를 쓰는 취미는 몰입이 깊게 들어가고,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있어요.
독서, 글쓰기, 영화 기록, 퍼즐, 공부형 취미(언어/악기 이론) 같은 것들요.
둘 다 섞인 취미도 있어요. 사진은 찍을 땐 감각, 편집할 땐 집중이 필요해서 밸런스형이더라고요. - 나는 ‘즉시 보상형’인가, ‘느린 성장형’인가?
이 질문 하나만으로 취미 후보가 확 줄어요.
즉시 보상형은 당장 기분이 좋아지는 취미가 잘 맞아요. 맛있는 거 만들기, 산책, 노래 부르기, 홈카페, 간단한 그림 스케치처럼요.
느린 성장형은 시간이 쌓이면서 실력이 늘어나는 재미가 커요. 악기, 러닝, 필사, 외국어, 드로잉, 글쓰기 같은 것들이요.
둘 중 뭐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내가 어느 쪽에서 더 동기부여가 되는지 아는 게 핵심이에요. - 요즘 내 스트레스는 ‘몸’에서 오나, ‘머리’에서 오나?
몸이 뻐근하고 무거우면, 몸을 쓰는 취미가 회복에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가벼운 홈트, 스트레칭, 걷기, 요가 같은 것들이요.
반대로 머리가 복잡하면, 생각을 밖으로 빼는 취미가 좋더라고요. 정리, 글쓰기, 필사, 그림, 퍼즐처럼 “정리되는 느낌”을 주는 것들요.
물론 개인차가 커요. 운동이 스트레스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내가 회복되는 방향을 찾는 거예요. - 나는 ‘집 안 취미’가 편한가, ‘밖에 나가야’ 사는 타입인가?
집 안에서 편하게 하는 취미는 지속이 쉬운 대신, 환경이 흐트러지면 같이 무너질 수 있어요. 그래서 작은 세팅(노트 한 권, 컵 하나, 작은 공간)이 중요하고요.
밖에 나가는 취미는 귀찮은 벽이 있지만, 한번 나가면 오히려 더 잘 유지돼요. “나간 김에 한다”가 가능하니까요. 나는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아요. - 돈을 써야 재미있는가, ‘거의 안 써도’ 즐거운가?
취미는 비용이 들 수밖에 없지만, 시작 단계에서 과소비하면 부담이 돼서 포기하기 쉬워요.
처음에는 “최소 비용으로 체험”이 제일 좋아요. 렌탈, 중고, 무료 체험, 도서관, 공공 프로그램 같은 것들요.
그리고 취미는 투자 대비 만족도가 중요한데, 이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에겐 커피 도구가 행복이지만, 누군가에겐 그게 스트레스가 되거든요. -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유튜브/인스타/블로그) 주제는 뭔가?
이건 진짜 힌트가 많아요. 내가 자꾸 보는 콘텐츠는 ‘내가 하고 싶은 세계’일 가능성이 높아요.
요리 영상, 정리 영상, 러닝 브이로그, 책 리뷰, 음악 커버, 여행 기록… 계속 보게 되는 게 있다면, 이미 취미 후보가 정해진 거예요.
“보기만 하지 말고 해봐야지”가 아니라, “내가 왜 이걸 좋아하지?”를 먼저 질문해보세요. - 나는 결과물이 남아야 행복한가, 경험이면 충분한가?
결과물이 남는 취미는 기록이 쌓여서 만족감이 커요. 사진, 글, 그림, 요리 레시피, 악기 연습 기록처럼요.
경험형 취미는 그 순간의 기분이 중요한데, 산책, 전시, 러닝, 춤, 모임형 취미가 여기에 가까워요.
결과물을 좋아하는데 경험형만 하면 허전할 수 있고, 경험을 좋아하는데 결과물 강박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둘 중 내 성향을 아는 게 중요해요. - “2주만 한다면” 뭘 해보고 싶지?
취미는 평생을 생각하면 부담이 되지만, 2주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가벼워져요.
그래서 저는 취미 찾기를 “2주 테스트”로 추천해요. 2주 동안만 한다고 정해두면 시작 장벽이 낮아지고, 맞는지 아닌지 판단도 빨라요.
그리고 중요한 건, 2주 테스트에서 “실력”을 보지 말고 “기분”을 보라는 거예요. 하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지, 아니면 에너지가 빠지는지. 이게 진짜 기준입니다.
그럼 이제 질문에 답을 하셨다면, 다음 단계는 아주 간단해요.
답변에서 자주 등장한 키워드 2~3개를 뽑아서 취미 후보를 3개로 줄이기.
그리고 그중 하나를 2주만 해보기.
저처럼 결정장애 있으신 분들 집중하세요 ㅎㅎㅎ
취미는 ‘정답 찾기’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리듬 찾기’에 가깝습니다.
꾸준함은 성격이 아니라, 맞는 구조에서 나와요. 제가 해보니까 그랬어요.
오늘의
5줄 체크리스트 요약
-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순간을 떠올려서 취미 씨앗 찾기
- 혼자형/모임형, 손/머리형, 즉시보상/느린성장형 성향 먼저 확인
- 요즘 스트레스가 몸인지 머리인지 보고 회복형 취미로 좁히기
- 비용은 최소로 2주 테스트(중고/렌탈/무료 체험 적극 활용)
- “실력” 말고 “기분”으로 판단하기: 하고 나서 좋아지는지 체크
사소해보이고, 별거 아닌 것 같겠지만, 이렇게 고심해서 선택한 취미는 많은 시간이 흘러도 지겹지 않고 좋은 취미로 남아있더라구요.
취미 없으신 분들 취미부자 되시고
즐겁고 알찬 삶 되시길 바랍니다 ♥︎
